KSOI 조사서 긍정평가 3.6%p 하락
호남 제외 전 지역서 부정평가 우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4.9%로 떨어지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KSOI가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9월 5주차보다 3.6%p 하락한 수치로, 해당 기관 조사 기준 역대 최저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8%로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3.9%p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한다'는 응답이 19.8%, '대체로 잘한다'는 15.1%였다. '매우 잘못한다'는 43.8%, '대체로 잘못한다'는 1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6.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서울은 긍정 평가 35.6%, 부정 평가 61.1%였으며 경기·인천은 각각 35.2%, 59.7%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 평가 31.9%, 부정 평가 63.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30.9%, 63.6%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 28.7%, 부정 평가 56.0%, 강원·제주는 각각 33.8%, 61.4%였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48.9%로 부정 평가(40.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18~29세는 긍정 평가 32.1%, 부정 평가 51.4%였으며 30대는 각각 29.9%, 63.6%로 나타났다.
40대는 긍정 평가 41.9%, 부정 평가 53.6%, 50대는 각각 41.8%, 54.9%였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 31.1%, 부정 평가 65.6%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세 이상은 긍정 평가 30.9%, 부정 평가 63.2%로 집계됐다.
최근 부동산 문제와 2기 내각 인사 논란, 신임 대법관 후보자 제청을 둘러싼 사법부와의 갈등, 검찰청 폐지 이후 치안 공백 우려 등이 국정운영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1%, 더불어민주당이 34.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6%p, 민주당은 1.4%p 각각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 정당 2.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6%, '잘 모름'은 1.7%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