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진우·이진숙 싸잡아 맹폭…"조회수 노린 사이버 레카"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10.13 09:37  수정 2026.10.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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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감이 막말 경연대회"

대구 사고 정쟁화에 "석고대죄하라"

"대통령 죽음 암시"…의원직 사퇴 촉구

국감장 묘소 사진에 "기행 넘어 추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진우·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과 행태를 겨냥해 "조회수에 안달이 난 사이버 레카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경쟁적으로 막말과 기행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 의원에게는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이 의원에게는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을 지키라며 사과를 촉구한 것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보이는 행태는 그야말로 막말 경연대회를 방불케 한다"며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다수의 의원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퉈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진우, 이진숙 의원의 비상식적인 막말과 기행은 도를 넘었다"며 "조회수에 안달이 난 사이버 레카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을 향해서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구 상가 붕괴 사고까지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인명 구조와 안전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해 개인 일정의 목적과 보고·대응 경위까지 상세히 밝혔는데, 주진우 의원은 겨우 사진을 공개하며 초 단위 일정 요구에 특검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도 문제 삼았다. 한 원내대표는 "급기야 어제는 '이제 명을 끊을 때'라는 섬뜩한 글까지 올렸다"며 "정치 테러로 생명을 위협받았던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막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주진우 의원은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을 향해서도 "어제는 국정감사장까지 묘소 사진을 들고 나왔다"며 "기행을 넘어선 추태"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다수의 횡포', '민주당 독재'라고 주장하지만 애초에 이진숙 의원은 명백한 이해충돌 소지로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나올 자격조차 없었다"며 "민주당은 어제 원칙대로 제척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진우, 이진숙 의원의 억지 막말 경쟁에 국회의원의 품격도, 정치의 금도도 다 무너져가고 있다"며 "국민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저열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얄팍한 속셈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주진우, 이진숙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행태를 방치하지 말고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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