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강경파 겨냥 글에 "답답함 크게 깔려 있어"
"자기 할 일하며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등에 대한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에 대해 "논리나 타깃이 바뀌면서 끊임없이 대통령이나 당을 끌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대표는 1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과정에 여권 내 강경파 반발을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풀이되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에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적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 등 검찰개혁 과정에 강하게 반발한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민주당 의원,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합리성을 중시하고 비판에도 열려 있는데,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계속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답답함이 기본적으로 제일 크게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자기가 할 일을 하며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위치와 역할에 맞게 표현하는 건데 그런 합리성이 부족한 이야기를 본령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보이는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전반적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여당 내부에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분들은 내부적 방식으로 충분히 여러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또 해왔고, 경우에 따라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 전달할 수 있는 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경우 그 일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 인선을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을 감찰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는 "제게도 '도대체 왜 (임 청장을) 가만히 두냐'는 이야기가 목이 넘칠 만큼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