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꿈에 놀러 와 줘"…故 이용주 사망에 '푸른거탑' 김재우·백봉기·정시연 등 애도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8.30 10:38  수정 2026.08.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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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마음으로 동료들 걱정하는 좋은 사람이자 열정적인 배우"

김재우, 백봉기 등 '푸른거탑' 동료 배우들이 고(故) 이용주를 애도했다.


코미디언 김재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나는 길을 배웅해 주고 왔다. 혼자 청승맞게 앉아 있으면 혹여 녀석이 제 앞에 한 번 앉아줄까 한참을 머물다 돌아왔다. 야 신병! 가끔 형 꿈에 놀러 와 줘"라고 고 이용주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촬영장에 가면 저 멀리서 싱글벙글 웃으며 걸어오는 녀석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동료들을 걱정하는 좋은 사람이자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였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고 이용주 빈소ⓒ김호창 SNS

백봉기는 SNS에 이용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제 다시는 너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구나. 있을 때 더 잘 챙겨줄걸. 한 번이라도 더 연락하고 더 자주 볼 걸… 후회만 남는다. 형이 미안하다"라며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도 아픔도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잘 가 용주야"라고 말했다.


배우 정시연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오랜 동료였던 용주 오빠가 갑자기 세상과 작별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먹먹한 마음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잠도 오지 않아 지난 시간 회상하며 사진첩이라도 뒤적여본다. 멀리 있어 마지막 가는 길조차 가보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연락이라도 한 번 더 해볼걸. 뭐가 그리 급해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부디 그곳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기를. 함께했던 시간, 잊지 않을게"라고 말했다.


배우 김호창은 SNS에 고 이용주의 빈소 사진을 게재하며 "형 내일 다시 올게"라고 말했다. 송영재는 "오랜 동료이자 동생인 푸른거탑의 막내 이병 이용주가 벌써 하늘나라로 갔다"며 "참 허망하다. 우리 용주를 아는 지인 분들은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우·백봉기 SNS

이용주는 29일 4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으며, '푸른거탑'에서 어리숙한 신병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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