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원전 주변 미군 발사체에 피격”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7.09 21:17  수정 2026.07.09 21:18

2010년 이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앞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 AP/연합뉴스

이란 남부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주변부가 미군의 발사체에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부셰르주의 정치·안보·사회 담당 부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오늘 오후 부셰르 원전 주변부를 포함한 부셰르주 내 여러 지점이 미군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며 “미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격은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이 공격받았거나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르스 통신 등도 앞서 이날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셰르 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 3월에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적이 있지만, 방사능 누출 등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 7일 지정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등 상선 3척을 공격했다. 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의 군 시설과 북동부 철도 교량 등을 연일 공습하고 있다.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에 있는 미군 시설에 미사일 등을 쏘며 맞대응하면서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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