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약물·음주운전 혐의 기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01 10:47  수정 2026.05.01 10:47

구설이 끊이지 않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 AP=뉴시스

90년대말 전 세계 음반시장을 휩쓸었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번에는 약물 및 음주 운전(DUI) 혐의로 법정에 선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스피어스를 DUI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지난 3월 5일 도로 위에서 비정상적인 고속 주행을 하다가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체포 직후 그는 자발적으로 재활원에 입소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검찰의 기소를 피하지는 못했다.


다만 검찰은 기소 사실을 밝히면서도 스피어스가 당시 어떤 종류의 약물을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재판은 오는 4일 벤투라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경범죄로 분류되어 스피어스 본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스피어스는 오랜 시간 불안정한 정신 건강 문제로 부침을 겪어왔다.


지난 2007년에는 파파라치 앞에서 삭발을 감행하고 우산으로 차량을 파손하는 등 돌발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고, 이후 13년간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의 법정 후견 하에 놓였다. 2021년 극적으로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났으나 연이은 교통 법규 위반과 기소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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