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필요시 적기 대응"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4.30 09:49  수정 2026.04.30 09:49

한은, 30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

유상대 "연준 의견 상당폭 나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강조"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커져…경계감 갖고 금융·경제 영향 점검"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30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중동 전쟁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간밤 미국 FOMC 회의에서 연준 내부의 의견이 상당폭 나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강조됐다"며 "차기 연준 의장 취임 이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 등으로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며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28∼29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이번 결정에서는 4명이 금리 동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냈다. 공식 반대 의견이 4명 나온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미연방 상원 은행위원회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인준안을 의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