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이제 터널로 들어갈 시간…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돼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1.04 09:53  수정 2025.11.04 10:46

"李정권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 모아야

우리가 싸우면 국민들이 함께 싸워줄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권이 이제 터널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중기 특검은 그 어떤 사실도 밝혀내지 못하고 본인만 스스로 범죄자가 됐다"며 "이명현 특검도 채해병 사건 관련해서 수사 외압과 관련된 조사를 벌였지만 결국 수사 외압 관련 모든 관련자의 영장은 기각됐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제 남은 조은석 특검은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그 생명을 다했다 생각한다"며 "지난 9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표결을 방해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그것이 내란에 동조하고 내란에 공모했단 것이었다. 그런데 전날 브리핑을 보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행위가 다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란 공모, 동조 행위가 표결을 방해했단 것인데, 그것이 다 빠졌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단 것이냐"라며 "티끌을 모아서 어떻게든 내란이라는 고양이라도 만들어 보려했지만 그 티끌마저도 다 날아간 상태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3개 특검의 공포탄은 다 사라졌다. 조은석 특검은 어제 영장 청구로 그동안 수사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스스로 입증했다"며 "민중기 특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제 민중기는 특검 자리가 아니라 피의자 자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명현 특검은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우리를 짓누르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걷히고 있다. 이제 우린 터널을 다 빠져 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금요일 대장동 사건 관련자 모두 중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리고 수뇌부의 승낙이 있었다고 판결문에 명시됐다"며 "그 수뇌부가 누구인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다 알고 있다. 이제 전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그것이 국민 명령"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국민들도 싸우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싸우면 국민들께서 함께 싸워줄 것"이라며 "오늘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에 온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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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런의무리들을 아작을 내버려라!
    2025.11.0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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