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도로윤석열당된 국민의힘과 험난한 과정 마주하게 돼"

데일리안 인천 =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28 14:59  수정 2025.08.28 15:05

28일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정기국회서 개혁·민생 두마리 토끼 잡아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어게인(윤석열어게인)을 주창하면서 도로윤석열당·도로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우리가 앞으로 험난한 과정에 마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스마트하고 위대한 지도자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칭찬하고 미국 언론, 세계 외신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성공한 회담으로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참사를 운운하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늘 자정이 좀 넘은 시간인 1시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하는 현장에 나갔다. 압도적인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말씀 드렸다"며 "대통령의 얼굴을 보니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밝게 웃으셨고 우리는 박수로 맞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근래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중에서 가장 성공한 회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나는 페이스메이커가 될테니 트럼프 대통령께선 피스메이커가 돼달라', '북한에 트럼프월드를 지어서 나도 거기에서 골프를 치게 해달라'는 압축적이고 상징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은 꽉 막힌 한반도 평화시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큰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두 국가수석이 와서 양자회담을 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담하는 모습, 거기에서 나온 여러 가지 조치들은 한반도 평화정책과 남북관계·한미관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검찰·언론·사법개혁과 당원주권개혁 작업은 한 치의 오차도, 흔들림도, 불협화음도 없이 우리가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당정대는 원팀·원보이스로 굳게 단결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다시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 파괴 세력,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민주주의 파괴 세력의 전선이 다시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또 하나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의원들께서 총 단결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1박 2일 동안 이곳에서 정부 관계자와 당정대가 좋은 논의를 하는 생산적인 워크숍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인사말 발표에 나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를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지지와 국정과제 실천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서 우리 정부의 성과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민생회복의 지표를 확대해야 한다. 내각을 완성시켜 국정을 튼튼히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조직법, 공공기관 알박기 금지법 등으로 이재명 정부의 완전한 출범을 뒷받침 해야 한다. 검찰개혁, 가짜정보 근절 등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으신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입법 권력과 행정 권력을 모두 모아달라"며 "그것은 완전한 대한민국의 준엄한 명령이다.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결단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