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7㎏' 김윤지, 자기관리 멈추지 않는 이유는...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8.19 00:00  수정 2025.08.19 00:36

ⓒ김윤지 개인채널 갈무리

가수 김윤지(NS윤지)가 끊임없는 자기관리의 이유로 뒤늦은 산후우울증을 꼽았다.


지난 17일 김윤지는 개인채널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윤지는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고, 해독 주스를 마시면서 자기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윤지는 "왜 47㎏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다이어트 식단을 하고 운동을 하느냐고 할 텐데 나의 멘탈 건강과 체력, 삶의 질을 위해서다"라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출산 직후 나는 산후우울증이 아예 없었다. 너무 빠르게 복귀하기도 했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우울감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1년이 지나갔다. 눈 뜨고 보니 아이 돌이었다. '와 진짜 시간 빠르다' 했는데 뒤늦게 산후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윤지는 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요즘엔 일부러 더 많이 걷고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들을 챙겨 먹으려고 한다. 운동도 하고 단식도 하도 다 내 멘탈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산후우울증이란?


산후우울증은 보통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시기 각종 우울증상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데, 김윤지의 경우처럼 출산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도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주요 증상은 우울한 기분, 슬픔, 불쾌한 감정 변화,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 불안정하고 예민한 모습,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인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지만 출산이란 사실관계와 연관돼 있다는 특징이 있어 아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양육에 대해 심리적 부담감을 심하게 느끼기도 한다.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나 출산 후 호르몬 체계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임신 기간 중에 우울감을 겪었거나 결혼 생활에 만족도가 낮은 경우, 생활 및 양육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과 함께 수면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산후우울증의 치료법은?


기본적으로 인지행동치료·대인관계치료 등 심리상담 치료를 시작한다. 만일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우울증 약물 중에는 수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는 종류가 있어 전문의와 상의할 수 있다.


김윤지처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도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가벼운 운동, 혼자만의 시간 또는 취미 시간 갖기, 사회적 교류를 통해 산후우울증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는 것이다.


산후 우울증 자가진단법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출산 후 아래 항목 중 9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산후우울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①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심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동요된다.

② 쉽게 울적해지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기분이 들지 않는다.

③ 모든 일에 관심이 없고, 사물에 대한 의욕이 없어진다.

④ 즐거운 일을 권유받더라도 기분이 나지 않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⑤ 원인을 알 수 없이 어딘지 모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

⑥ 사소한 일에도 울적하고 슬퍼지거나 눈물이 난다.

⑦ 주변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언제나 우울한 느낌이다.

⑧ 쉽게 기분이 좋거나 나빠지며, 안정되지 않는다.

⑨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항상 초조하다.

⑩ 마음이 상하는 사소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느낌이 들어 끙끙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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