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 김영진 "조국 충분히 처벌 받았다"…사면 촉구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7.31 11:03  수정 2025.07.31 11:06

"광복절 특사,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

최동석 관련 "추천한 사람 되돌아볼 필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대표의 사면에 힘을 실었다.


김영진 의원은 31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대표 부부에 관한 수사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판단·수사에 의해 진행됐으므로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조 전 대표와 가족이 충분히 처벌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 진행한 잘못된 정치 수사·처벌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며 원상회복이 필요하다"며 "사면 제도가 가진 긍정적 면을 더 유연하게 바라보고 사회·국민 통합을 위해 넓게 판단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는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광복절 특사를 한다면 실무적 진행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 등이 불거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과 관련해서는 "최 처장을 추천한 사람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 처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하다"고 말한 데 대해선 "정말 상황 판단이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