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기간 연장해야
3대 개혁도 늦지않게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에서) 민생·성장·개혁·안전의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중점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100일 간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이재명정부 첫 정기국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소속 의원 166명 모두가 하루를 100일처럼 살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입법 성과를 내겠다"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당정대는 이견 없이 원팀, 원보이스로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달려가겠다"고 했다.
김건희·내란특검 수사 기간의 연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구속기소 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입장문을 낸 이후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9일 특검 기소를 두고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한마디로 웃기는 부부"라며 "국가 망신 꼴불견 부부가 참회하는 길은 감옥에서 조용히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며 여생을 보내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 여죄를 끝까지 밝히기 위해 기간 연장을 해야 한다"며 "내란 척결이 반민특위처럼 좌절되고 실패할 순 없다. 헌법의 적, 민주주의의 적인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다신 내란 꿈을 꿀 수 없도록 확실히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환영하는 개혁이란 없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사법개혁 등 '3대 개혁' 추진 의사도 재차 밝헜다. 정 대표는 "저항으로 개혁 시기를 놓치면 반동의 힘으로 더 큰 저항과 퇴행으로 되돌아온다.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민주당은 개혁 골든타임을 절대로 실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이른바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며 "수첩이 상징하듯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려 했던 것만이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살해 계획, 살인 계획을 우린 잊어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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