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나경원 아니고 ‘이 사람’이 다크호스”…국민의힘 전당대회 코앞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07.03 09:00  수정 2025.07.03 09:00

[나라가TV] 이준우 대변인 “중수청 확장성·태극기 이미지 논란…신선한 인물 필요성 대두”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전 장관, 나경원 의원ⓒ뉴시스

오는 8월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한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5~6명의 유력 후보군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판세를 분석했다.


진행자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의 질문에 이준우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직 경쟁을 넘어서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우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전 장관을 거론하며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41%의 득표율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시에 “김문수 전 장관은 태극기 부대, 정광훈 목사와의 연계 등 이미지 문제로 인해 중도층과 수도권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현실적 제약도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계속 당내 선거에 모습을 보이면서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며 “셀프 공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원내 진출 후 승부를 보려는 선택지를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준우 대변인은 나경원 의원도 유력 후보로 분류하며 “지금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난 전당대회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여전히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혁 의원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그는 “장동혁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연설 능력, 대중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전당대회에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준우 대변인은 “기존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유사한 인물 구도라면 당내 혁신에 대한 피로감이 쌓일 수 있다”며 “중도, 수도권, 청년 즉 ‘중수청’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주 월요일 데일리안TV 정치 유튜브 채널 ‘델랸TV’를 통해 생방송하는 신개념 정치 토크쇼 ‘나라가TV’는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짚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일(월) 오전 10시에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출연해 정보에 강한 전직 기자이자 날카로운 논평가로서 정치권의 주요 이슈에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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