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건강 이상' 박미선 근황 "38년 동안 일만"…쉬지 않을 때 생기는 '이병' 치료법은?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28 05:50  수정 2025.06.28 07:15

칼슘 등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

ⓒ박미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개그우먼 박미선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봉원이 출연해 박미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의 건강에 관해 묻는 질문에 "지금 잘 치료받고, 잘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봉원은 "애 엄마가 38년 동안 한 번도 못 쉬었다"며 "한 달도 못 쉬었을 거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형은 중간에 놀러라도 다녔지"라며 "소처럼 일한 누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하차를 비롯해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도 올리지 않으며 휴식기를 갖고 있다.


박미선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해 전해진 바 없으나, 일을 쉬지 않고 장기간 계속할 경우 '번아웃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미국 뉴욕의 정신분석가 허버트 프로이덴버거가 1974년 '상담가들의 소진'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거론했다.


직무를 수행하는 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며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린 상태를 일컫는 말로,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 부신에서 나오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그런데 고된 업무나 반복되는 일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도 지치게 되고, 코르티솔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물질이 쌓여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감을 겪는 것이다.


피로감, 무기력감, 슬픔, 집중력 저하 등이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 일상의 활력이 저하되거나 사회적 활동 자체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지는 등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알레르기, 관절통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항우울제 복용과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한 입원까지 필요할 수도 있다.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휴식과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만성피로 증상 완화와 면역력 증가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여행, 모임 등 취미 생활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휴식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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