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역 의원까지…조경태 "갑질 송언석, 당 차원 강력 징계해야"


입력 2021.04.11 14:08 수정 2021.04.11 14:0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국민의힘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 안겨

윤리위 회부해 강력히 징계해 모범 보여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 현역 의원까지 나서 송 의원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갑질 논란이 있었던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이런저런 부정적인 말과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송 의원의 잘못된 언행은 우리당을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언급했다.


앞서 송언석 의원은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조직국장 등에 욕설을 가하며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자행해 빈축을 샀다.


송 의원의 폭행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민의힘 사무처 노조가 즉각 성명문을 발표하고 공개사과와 탈당을 요구했고, 송 의원이 하루가 지난 8일 사과의 뜻을 표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용서하면 절대 안 된다. 당에서 제명해야 할 것"이라며 "권력을 이용한 신체적 폭행이다. 의원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 없는 것으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닌 것"이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에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속하게 송 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여 우리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 높이에 맞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