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레시피·세무 꿀팁 알려드려요”…배달앱 시장, 사장님 교육도 경쟁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4.06 07:00  수정 2021.04.05 14:35

요기요, 3분 오디오 클래스 론칭…오는 19일 종합소득세 주제로 진행

배민도 내달 찾아가는 아카데미 강원편 예정…“점주와의 상생 성장”

요기요가 제공중인 '요기잇슈'.ⓒ요기요

배달 속도 경쟁 중인 배달앱 업체들이 이제는 사장님 교육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배달앱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업계 간 경쟁이 격화되자 입점 점주를 대상으로 타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점주와의 상생 성장을 꾀하려는 측면도 엿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달부터 세무, 노무 정보를 짧고 쉽게 알려주는 ‘요기잇슈’ 오디오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업 현장에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세무, 노무 정보를 바쁜 사장님의 여건에 맞춰 어디서든 편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오디오 콘텐츠로 제공한다.


특히 한 강의당 3분 내외로 바쁜 사장님들도 요기요클래스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전문가가 알려주는 필수 전문 지식을 간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첫 강의는 ‘절세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됐다. 과세 유형이 바뀔 경우 신고 의무, 배달대행 이용 시 세금계산서 발급 필요성, 경조사비 경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19일에는 ‘종합소득세’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요기요 입점 점주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누구나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요기요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요기요사장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사장님의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달의민족(배민) 역시 지난 2014년 일찌감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장사의 기본기부터 실행을 위한 성공전략, 노무, 세무, 법무 등 장사를 위한 전문지식을 망라한 ‘배민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카페 음료나 뜨거운 음식 배달 포장 노하우부터 메뉴 개발, 사진 연출, 고객 불만에 대처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말까지 3만678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여기에다 다음달 중하순에는 강원지역 외식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강원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게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개발된 상품의 판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교육생 중 우수 수료생을 선정해 배민의 전국별미에 입점하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별미는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배민의 판매 카테고리다.


배민 관계자는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교육 위주였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많이 늘렸다”며 “전국 사장님들을 위해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도 지난해 경남 창원편을 시작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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