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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다' 윤서인 BJ 감동란에 "술집X 스폰녀" 소문냈다


입력 2021.01.27 17:18 수정 2021.01.27 18: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BJ 감동란ⓒ유튜브 갈무리 BJ 감동란ⓒ유튜브 갈무리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웹툰 작가 윤서인이 BJ 감동란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유튜버 크로커다일은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윤서인 인면수심의 성폭력 가해 정황 발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BJ 감동란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인물이 윤서인이라고 주장했다.


크로커다일은 인터넷방송 업계에서 BJ 감동란에 대해 '술집에 다니면서 돈을 번다' '강남에 사는 척하면서 빌라에 사는 술집 여자다' '스폰서를 물어 골프 여행을 함께 다닌다' 등 유언비어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크로커다일은 이런 사실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당시 BJ 감동란은 부친과 골프를 치러 갔다고 했다. 그는 BJ 감동란이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한동안 활동을 쉬고, 두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BJ 감동란을 비하한 윤서인의 문자 내용ⓒ유튜브 갈무리 BJ 감동란을 비하한 윤서인의 문자 내용ⓒ유튜브 갈무리

크로커다일은 이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이 바로 만화가 윤서인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윤서인과 사업을 하다 사이가 틀어진 A씨는 BJ 감동란에게 '스폰녀'라고 저격한 적이 있는데 이 소문을 윤서인이 만들어냈다고 털어놨다.


A씨가 공개한 윤서인의 문자에는 "20대 여자가 맨날 돈 많다고 하고 강남 출신이라고 내세우고 근데 출신학교는 안박고 비즈니스 타고 해외여행 다니고 안만 봐도 술집X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BJ 감동란은 독립운동가 비하 글 논란에 휩싸인 윤서인을 주변에서 욕할 때 해당 발언이 오해일 것이라고 말하며 의리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악의적인 소문으로 힘들었던 BJ 감동란은 윤서인의 위로에 감사를 느껴왔다고 한다.


BJ 감동란에게 사과 문자 보낸 윤서인ⓒ유튜브 갈무리 BJ 감동란에게 사과 문자 보낸 윤서인ⓒ유튜브 갈무리

윤서인은 뒤늦게 "저때 A씨한테 잘 보이려 비위 맞춰주던 때라 감동란과 싸우고 오면 달래준다고 선 넘은 짓을 해버렸다"며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며 거듭 사과했다. 또 이날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A 씨가 먼저 감동란님에 대해 비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그와 저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 관계였고 사업의 상당 부분이 그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던 상황이었다"며 "화가 잔뜩 나있던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감동란님을 깎아내리며 돈도 많고 잘난 당신이 참으라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했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조롱 논란 글ⓒ윤서인 페이스북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조롱 논란 글ⓒ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은 지난 12일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한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올렸다.


앞서 부산의 한 식당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BJ 감동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관계자들이 BJ의 의상과 신체를 두고 성희롱성 뒷담화를 해 논란이 됐다. 해당 식당은 BJ 감동란에게 사과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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