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발표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공연을 종결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공연 일시 중단과 재오픈을 반복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혼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와 수시로 바뀌는 정부시책으로 재오픈과 공연멈춤이 반복되면서, 2.5단계가 완화되지 못할 경우 공연을 지속함으로써 발생되는 적자의 무게를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1월 3일 이후 정부시책 변화에 따라 공연 진행 여부가 달라진다.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2단계 ‘한 칸 띄어앉기’로 공연이 진행되며,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공연은 종연된다.
제작사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 보여주시는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공연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와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한국 초연 15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20주년 기념 버전이다.
지난달 10일 개막한 공연은 당초 내년 1월 1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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