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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中제재...반도체 SMIC·드론 DJI 블랙리스트


입력 2020.12.19 11:34 수정 2020.12.19 11: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이날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SMIC에 대한 조치는 “중국의 군민 융합 정책 및 SMIC와 중국 군사 산업단지 관련 기업 사이의 활동 증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스 장관은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처럼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SMIC가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을 들여오려면 미 상무부에 특별 허가가 있어야 한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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