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폭행’ 아이언, 구속 갈림길…“왜 때렸냐”는 질문엔 침묵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2.11 11:57  수정 2020.12.11 12:28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도구를 이용해 동료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힙합 가수 아이언(28·본명 정헌철)이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부터 권경선 판사 심리로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아이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께 하얀색 롱패딩을 입고 법원청사에 도착한 아이언은 “왜 때렸느냐” “사과할 마음 있느냐” “혐의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에서 도구를 이용해 타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아이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면서 힙합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언은 앞서 2017년에도 상해 등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아이언은 당시 자신의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지난 2018년 11월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아이언은 당시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으로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이외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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