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명동중앙점 폐점...‘노 재팬 ·코로나1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0.12.05 13:55  수정 2020.12.05 13:55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

'유니클로' 홈페이지 화면.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문을 닫는다.


5일 유통 및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 매장 안내 페이지에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11년 11월 개장한 명동중앙점은 당시 3966㎡(약 1200평) 면적으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화제를 모았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7월 한·일 양국간 갈등으로 격화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시작 당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로 꼽혔다. 일본 유니클로 본사 임원의 실언 등으로 불매 운동의 표적이됐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겹쳐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영업적자 8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도 국내 1호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을 지난달 30일 폐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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