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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국·고성장 수혜”…한투운용, 베트남 우량주 투자 ETF 선봬


입력 2020.11.26 17:37 수정 2020.11.26 17:39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시장의 2배 수익을 쫒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5일 베트남 주요 30개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KINDEX베트남VN30레버리지ETF'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내년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경제에 단기적으로 투자한다.


배승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본부장은 "올해 베트남 주식 시장은 YTD 기준으로 지난 20일 현재 3%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의 충격과 시련에도 플러스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철강과 같은 원재료 섹터가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고, 유가와 연동된 에너지 섹터 및 유틸리티 섹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기록하고 있는 한해가 되고 있다"며 "베트남 선물시장은 시장 초기 하루 100억원 수준이던 거래 금액이 이달 일일 평균 약 5000억원 수준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상당히 유동성이 좋고 리테일 투자자들의 참여가 상당히 활발한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대형주 30 종목을 기초로 한 지수인VN 30 지수에 대해 선물 상품을 2017년 8월에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드문 코로나 청정국으로 지역 내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은 지 82일째라는 점에서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 팬데믹 와중에도 여전히 2% 전후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6% 이상의 강력한 경제성장 모드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본부장은 "기업실적도 견고한 편으로 베트남과 함께 프론티어마켓으로 분류되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시장과 비교해 베트남 시장은 10~15% 가량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 대응 상황과 과거의 자금 흐름을 볼 때 향후 글로벌 자금이 베트남 시장으로 흘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2~3분기 경에는 새로운 거래소의 시스템 도입과 제도의 뒷받침으로 주식 투자자들의 당일 매수, 매도,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내년 초로 예정된 선거를 통해 국가 리더십의 교체가 발생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상당한 향후 경제 정책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한편 다양한 인프라 개발과 부동산 개발 등의 프로젝트들이 다시 인허가 등에서 탄력을 받고 진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CI지수 편입 시나리오와 관련된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


배 본부장은 "베트남시장은 현재 MSCI EM(신흥국)에 편입을 기대하고 있는데 내년 MSCI가 베트남을 EM 상향조정 리스트에 올릴 경우 2022년 5월엔 공식적으로 EM지수 편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MSCI EM 지수 편입시 베트남 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많이 유입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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