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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막 미뤘던 뮤지컬 ‘스모크’. 12월부터 무대 오른다


입력 2020.10.30 10:16 수정 2020.10.30 10: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더블케이필름씨어터 ⓒ더블케이필름씨어터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12월 4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돼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 그리고 이듬해 2018년 재연을 올렸다.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과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염원과 희망을 그리며,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2020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스모크’는 초연과 재연을 함께하며 완벽한 합을 선보인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김재범과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고,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으로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함께한다.


한편, ‘스모크’는 당초 9월 개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집단 감염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제작 일정 차질로 개막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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