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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인·영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


입력 2020.10.28 14:39 수정 2020.10.28 14:3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미국인 65%·영국인 63%

북한을 가장 싫어한다고 응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조선중앙TV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조선중앙TV 갈무리

미국인과 영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북한을 꼽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27일(현지시각)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10개국' '영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10개국'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유고브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미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 세계 195개국에 대한 △긍정 △부정 △중립 인식 비율을 조사한 결과, 북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65%에 달했다.


부정적 인식이 60%를 넘은 것은 북한이 유일했다. 이란(56%)이 두 번째 '비호감국'으로 조사됐으며 △이라크(52%) △중국(49%) △러시아(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고브는 "끔찍한 인권 기록과 미국을 파괴하겠다는 끊임없는 위협을 고려하면 비호감도가 65%보다 높지 않은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인 5명 중 1명(18%)은 북한에 대해 중립적 견해를 피력했으며, 8명 중 1명(12%)은 북한에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gov)'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과 영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으로 조사됐다. ⓒ유고브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gov)'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과 영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으로 조사됐다. ⓒ유고브 홈페이지 갈무리

같은 기간 영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63%)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에 뒤이어 시리아(61%)가 두 번째 비호감국으로 나타났으며, △이라크(56%) △이란(54%) △아프가니스탄(5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고브는 "가장 싫어하는 10개국의 목록은 권위주의 정권, 인권 침해, 내전에 대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할 것"이라며 "영국인들의 63%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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