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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별세] 민주당 "경제성장 주춧돌, 때로는 초법적"…지도부 조문은 미정


입력 2020.10.25 14:09 수정 2020.10.25 14:1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

"초일류 표방했지만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

민주당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삼성전자 제공 민주당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삼성전자 제공

민주당이 25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명복을 빌었다.


허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원내대변인은 다만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었다"면서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라며 부정적 측면도 언급했다.


이어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별세소식에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아직 조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취재진과 만난 허 원내대변인은 "삼성 측에서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화나 조문은 사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이낙연 대표 등의) 조문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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