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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권후보 윤석열 등장…범야권 무게중심, 비대위서 잠룡으로"


입력 2020.10.24 11:40 수정 2020.10.24 11:4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났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4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 국정감사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은 15시간의 화려한 '단독무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가 "여야 법사위원들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서 추미애 장관까지 모두를 조연으로 만든 정치 블록버스터였다"며 "야권 정치 지형의 대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에도 반색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왜 윤 총장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대해 '변호 일도 봉사일 수 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겠느냐"며 "상상하기 싫었던 강력한 대안이 등장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났다"며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당분간 윤 총장이 미디어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검찰총장의 직분에만 매진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윤 총장이 "국회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답변, 폭발적 제스처, 강렬한 카리스마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그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쇼크는 기존 대선 잠룡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야권의 무게중심이 비대위에서 대선 잠룡들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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