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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아이린 인성 논란’ ‘나플라 등 래퍼 집단 대마초 파문’ 등


입력 2020.10.24 11:29 수정 2020.10.24 11: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갓세븐 영재 측 "학폭 의혹 제기, 근거 없는 주장" 반박

'투표 조작' 안준영 PD, 항소심서도 징역 3년 구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폭로로 시작된 아이린 인성 논란, 후폭풍 계속


21일 스타일리스트 A씨는 SNS에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말을 잃었다”면서 장문의 여자 연예인 갑질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해당 연예인은 레드벨벳 아이린 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린은 곧장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함께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SNS에도 사과 글을 올렸지만 업계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다수의 네티즌이 아이린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으로 인해 레드벨벳 스케줄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2020 한국문화축제’ 레드벨벳 팬미팅은 결국 취소됐고, 아이린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더블패티’는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다만, ‘더블패티’ 관계자는 아이린의 논란과는 무관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SNS ⓒSNS

◆ 나플라 등 메킷레인 소속 래퍼 집단 대마초 흡연


힙합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의 소속 래퍼인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가 집단 대마초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소속사는 소변 검사에서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후 “ 경찰 조사 당시 나플라, 루피, 블루는 음성 판정, 오왼과 영웨스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정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왼은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했고, SNS를 통해 논란과 관련한 설전을 벌이며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들 다섯 명 외에도 당시 현장에 래퍼 니안도 함께 있었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영재 학폭 의혹 제기, 소속사는 “근거 없는 주장”


갓세븐 영재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이돌 학폭 가해자 공개합니다’라는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해당 글에서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을 청각장애인 및 지적장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영재와 목포기계공업고등학교 2~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영재가 자신에게 이유 없이 폭력을 가했고, 금품 갈취도 일삼았다고 썼스빈다.


논란 이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A씨를 직접 만났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 사건 및 기타 사안들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제기되는 비방, 허위사실 유포와 추가적인 루머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SBS

◆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김형인, 첫 공판서 혐의 일부 부인


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박성규) 심리로 김형인과 최재욱의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고, 변호인을 통해 혐의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재판을 마친 후 “가족이 있는 입장으로서 언론에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편하다”면서 “일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언론 보도에 따른 대중의 관심에 부담스러움도 내비비치기도 했습니다.


김형인과 최재욱은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기소됐고, 김형인은 직접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 ‘프로듀스 투표 조작’ 안준영 PD, 항소심도 징역 3년 구형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작진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 안 PD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 원, 김 CP에게 징역 3년, 이 PD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직원 5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안 PD는 최후진술에서 “연습생, 시청자의 충격과 고통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사죄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지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언젠가 죗값을 받고 사회로 돌아가면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올바른 길만 걸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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