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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행’ 마음 돌린 나승엽, 김수화 이어 역대 2위 계약금


입력 2020.10.21 20:54 수정 2020.10.21 20:5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메이저리그 진출 접고 계약금 5억에 롯데 자이언츠와 사인

단장과 팬들 구애도 영향..좌완 특급 김진욱 이어 큰 계약

나승엽이 롯데와 계약 후 SNS에 남긴 글. ⓒ 나승엽 인스타그램 나승엽이 롯데와 계약 후 SNS에 남긴 글. ⓒ 나승엽 인스타그램

롯데 자이언츠가 김진욱(18·강릉고)에 이어 나승엽(18·덕수고)과의 계약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2021년부터 뛸 11명의 신인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장안고 출신의 1차 지명 손성빈(포수)과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한 롯데는 2차 전체 1순위 강릉고 좌완 투수 김진욱과 3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진욱은 기량만 놓고 보면 1차지명 후보지만 아마추어 시절 학교를 옮겨 2차 드래프트로 내려갔다.


‘롯진욱’으로 불린 김진욱 만큼이나 롯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나승엽도 잡았다.


2차 2번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은 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롯데 구단 역대 신인 선수 계약금 부문에서 손민한·차명주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김수화(5억3000만원).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대형 내야수다. 컨택 능력이 뛰어난 중장거리형 타자인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마음을 돌렸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성민규 단장의 국내 잔류 설득과 SNS에 쏟아진 롯데 팬들의 구애 댓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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