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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지지층 결집…문대통령 지지율 '답보'


입력 2020.10.21 11:00 수정 2020.10.21 10: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 43.8%·부정 50.5%…전주比 0.1%p 변동

"검찰개혁 당위성 강조되며 핵심 지지층 결집"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의 성역 없는 검찰 수사 및 적극 협조 지시 등이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의 비위와 부실 수사 의혹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부정평가는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7%p 가까이 높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43.8%, 50.5%다. 긍정평가, 부정평가 모두 전주와 단 0.1%p차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6.7%p를 유지했다. '모름' 응답은 전주와 0.2%p 차인 5.7%를 기록했다.


알앤써치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검찰을 막론한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검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게 답보 상태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1일 통화에서 "국민은 두 사태가 문 대통령과 관련 있다고 보지 않는 것 같다. 검찰개혁에 대한 당위성만 높아졌다"며 "이 때문에 핵심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론도 숙성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답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43.8%, 50.5%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43.8%, 50.5%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실제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대, 40대, 5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30대의 긍정평가는 1.1%p 오른 47.4%, 40대 긍정평가는 8.7%p 큰 폭으로 오른 56.8%, 50대의 긍정평가는 6.4%p 상승한 44.8%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와 6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1.2%p, 5.7%p 하락한 36.8%, 36.5%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4.0%(5.0%p↑) △30대 42.8%(4.3%p↓) △40대 42.4%(6.4%p↓) △50대 52.7%(1.1%p↑) △60세 이상 56.9%(2.4%p↑)로 집계됐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6.8%(6.1%p↑) △경기·인천 42.4%(4.4%p↓) △대전·충청·세종 38.2%(11.1%p↓) △강원·제주 26.2%(5.2%p↓) △부산·울산·경남 45.3%(13.8%p↑) △대구·경북 29.4%(2.8%p↓) △전남·광주·전북 68.3%(2.8%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45.8%(10.8%p↓) △경기·인천 52.9%(4.2%p↑) △대전·충청·세종 56.9%(10.4%p↑) △강원·제주 69.3%(13.6%p↑) △부산·울산·경남 50.1%(12.5%p↓) △대구·경북 61.1%(1.1%p↑) △전남·광주·전북 27.4%(7.7%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0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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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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