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근 대위 빚투’ ‘BTS 병역특례’ ‘스텔라 가영 폭로’ 등


입력 2020.10.10 11:17 수정 2020.10.10 11:1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뮤비 수정 결정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관련 해명

권도운, 트로트 가수 최초 커밍아웃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유튜브 ⓒ유튜브

◆ 인기 유튜버 이근대위, 채무 논란 마무리


인기 유튜버 이근 대위를 둘러싼 채무 논란이 마무리 됐습니다. 앞서 A씨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이근 대위가 자신에게 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근 대위 역시 빌린 사실을 인정했지만 해명하는 과정에서 A씨의 주장과 다른 부분이 있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근 대위는 5일 개인 공식 채널을 통해 “A씨와 만남으로 사실 관계(채무 관계)를 확인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라면서 “A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한 신상 털기 등을 멈춰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A씨도 SNS에 글을 올리고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없다, 연기 검토는 가능”


최근 여권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방탄소년단 멤버 중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병무청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9일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에 최근 제출한 자료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의 작년 11월 결정 내용을 전달했다”며 “대중문화예술 분야 예술요원의 병역 특례 편입을 제외한다는 내용으로, 이런 방침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입영 연기와 관련해서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관계부처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검토하겠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 블랙핑크 뮤비,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결국 장면 삭제 결정


지난 3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타이틀 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제니가 짧은 치마의 간호사 복장으로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을 통해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추라”고 호소했습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예술 장르로 봐달라”는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관련 장면을 모두 삭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믿음 엔터테인먼트 ⓒ믿음 엔터테인먼트

◆ “성소수자 목소리 대변하고 싶어”…권도운 커밍아웃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선언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공식 커밍아웃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이번 커밍아웃의 배경을 밝혔고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유튜브

◆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관련 최초 해명 후회”


래퍼 마이크로닷이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당시 자신의 심경을 전했고, 논란이 됐던 첫 입장표명에 대해 “섣불렀던 행동이다” “후회감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밖에도 채무 변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방송에서 ‘돈뭉치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갚겠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SNS ⓒSNS

◆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당하자 ‘또’ 소송 제기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승준은 서울행정법원에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습니다.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비자발급을 거부당하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앞서 유승준은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을 제한 당했습니다. 이에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으나 비자발급을 거부당하자 2015년 행정소송을 냈고, 당시 1·2심은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2019년 11월 비자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하라는 취지로 파기 환송했고, 유승준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올해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MBN ⓒMBN

◆ ‘미쓰백’ 가영, 스텔라 활동 당시 폭로가 진실공방으로


스텔라 출신 가영이 MBN ‘미쓰백’에 출연해 활동 당시 상황에 대해 폭로하면서, 전 기획사 대표와의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가영은 당시 스텔라의 ‘19금 콘셉트’가 소속사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으며, 지난 7년간 수익이 1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스텔라의 당시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최병민 대표는 손익분기점이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을 넘게 정산해줬고, 섹시 콘셉트에 대해서도 멤버들 부모님에게 동의를 구하고 의상을 맞췄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영의 말만 믿고 방송을 이어간다면 법적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도 추가적으로 밝혔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