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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포럼-축사] 김태년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 재도약 이룰 것"


입력 2020.09.24 08:48 수정 2020.09.24 08:4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데일리안 주최 '2020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디지털·그린 뉴딜로 대한민국 대전환 이룰 것

시장기능 원활 유지 위해 규제혁신, 늦지 않아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정부 3년, 한국경제 출구 전략 모색'을 주제로 데일리안이 주최한 2020 경제산업비전포럼 서면 축사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 발전과 재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산업체계의 혁신을 통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와 복지 등 사회안전망의 그물도 촘촘하게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규제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시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규제 또한 그에 맞는 속도와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한국형 뉴딜의 구체적 모습인 원격교육, 미래차, 인공지능, 공유경제, 스마트도시 사업 모두 규제혁신이 선행돼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쇼어링 역시 마찬가지다. 규제혁신이 늦지 않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일리안은 뉴미디어 시대 인터넷 신문의 변화와 진화를 선도하며, 합리적 보수 이념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온 인터넷신문이라고 평가한다"며 "보수와 진보의 가치가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원내대표는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을 맡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앞장섰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성남 공동본부장을 맡아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였고, 2004년 17대 총선(성남 수정)에서 당선 돼 40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청와대와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친문(친문재인)' 중진이자, 추미애·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모두 정책위의장을 지내면서 당내 '정책통' 입지를 굳혔다.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전 원내대표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지만, 재수 끝에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을 이끌 첫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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