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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野측 후보 추천 기다리지만 공수처법 개정안은 절차대로"


입력 2020.09.23 10:24 수정 2020.09.23 10:2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4차 추경 국회 통과, 의회 사상 최단기간

여야 협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

경제3법, 혁신성장 촉진에 도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우리는 국민의힘측의 후보 추천을 기다리는 동시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22일) "현재 추천위원을 추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접촉해 고르고 있다"며 "우리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야당 몫 추천위원 대신 국회가 추천을 대신하기로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우리 의회 사상 최단기간에, 그것도 여야 합의로 추경안이 처리됐다"며 "우리는 양보할 건 양보하고 수용할 건 수용했으며 야당도 호응해줬다. 그래서 여야 합의가 빠른시간 내에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 앞에 여야가 협치한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 아침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추경 조기 집행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협치는 추경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을 뿐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지원 입법, 미래준비 입법, 개혁 입법도 협치로 신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제3법과 관련해선 "어제도 김종인 위원장께서 반대하지 않겠다고 저에게 거듭 말해줬다"며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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