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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소설부터 미술·웹툰까지…가요계, 콜라보의 영역 확장

  • [데일리안] 입력 2020.09.22 17:47
  • 수정 2020.09.22 17:48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스튜디오 마음C,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다음웹툰ⓒ스튜디오 마음C,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다음웹툰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일각에서는 과거에 흥행했던 혼성그룹의 부재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채운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초창기 가수와 가수들의 협업으로 진행된 콜라보의 영역은 이제 음악과 또 다른 장르와의 결합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콜라보의 영역이 확장된 셈이다.


가요계의 콜라보 영역 확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윤종신을 빼놓을 수 없다. 윤종신은 지난 2010년부터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타 가수와의 협업은 물론 미술, 문학, 영화, 사진 등을 넘나든다.


앞서 윤종신은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과 콜라보를 실시했다. 미리 작품을 접하고 자신의 느낌을 목소리를 통해 선보인 것이다. 또 어드벤처 모바일게임 ‘회색도시’를 테마로 한 콜라보 전시회 ‘월간 윤종신 전(展)’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콜라보 작업은 장르 간 경계를 허물며 가수의 잠재력을 끌어내줄 뿐 아니라, 제3의 내용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있어서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가 경쟁력이 된 요즘,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윤종신은 전시회를 열 당시 “‘월간 윤종신’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하며, 그 영역을 단순히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 전반으로 넓혀볼 계획”이라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시도하지 않았던 전방위적인 콜라보야말로 ‘월간 윤종신’이 가진 매력을 더욱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요계가 웹툰과의 콜라보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정은지, 스탠딩 에그, 찬열, 몬스타엑스 셔누·민혁, 크러쉬, 그레이, 카더가든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협업했다. 특히 이 웹툰의 OST는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7월부터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취향저격 그녀’ OST 중 ‘취기를 빌려’(B1A4 산들)는 발매 후 두 달여에 걸쳐 음원차트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도 지난 6월 웹툰 ‘남과 여’를 오디오 드라마로 진화시키며 국내 최초로 ‘오디오 시네마’를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엔 곽진언 등 가수 13팀이 OST 14곡 제작에 참여했다. 또 안녕하신가영과 데이식스 원필도 네이버 웹툰 ‘유일무이 로맨스’의 콜라보레이션 곡 ‘일어났어?’를 발매했다.


안녕하신가영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전에는 콜라보의 영역이 단순하고 제한적이었다면 지금은 점점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확대되고 있다”면서 “문화 향유자라는 틀 안에서 주 타깃인 10~20대의 소비 패턴이 상충하는 지점이 있으며, 음원의 소비자층과 웹툰의 소비자층을 아우를 수 있어 팬층을 확산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은 한 번 연재를 시작하면 방송·드라마·영화 보다 호흡이 긴 편이라서 연재 되는 중에 지속적으로 곡이 회자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웹툰과 가요계의 콜라보 작업이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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