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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추 장관 딸 식당 단골이라 법무부 홍보대사? 어이가 없다"


입력 2020.09.22 09:51 수정 2020.09.22 09:5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줄리안 인스타그램 ⓒ줄리안 인스타그램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이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줄리안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어이가 없어서 대응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법무부 홍보대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박상기 장관 당시 사회 통합 프로그램 시범 멘토단 10여명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멘토단 시범이 잘 돼 추미애 장관님이 취임하기 전부터 공식 멘토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진행이 늦어져 추미애 장관님 취임 당시 출범하게 됐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다른 사람들도 멘토단으로 위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5명 중 한명이었을 뿐이다. 위촉되면서 추미애 장관님을 처음 만났고, 그 날 밖에 뵌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줄리엔은 2015년 올리브TV '테이스트 로드'에서 추미애 장관 딸이 운영하던 식당을 단골 맛집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경리단에 3년 살아 단골가게들이 많았다. 당시 벨기에 대표 음식 미트볼 가게가 생겨서 반가웠고, 먹어보니 맛있었다"며 "자주 갔지만 안부만 물을 뿐 개인적인 연락처도 없다. 사장님 신분에 대해 가게 사장님 이외에는 아는게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줄리엔은 "당시 방송에서 단골 식당 소개해달라고 해서 후보 중 미트볼리즘을 올렸고 방송국팀에서 이 식당을 골랐다"며 "1년 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 되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줄리안이 201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추 장관 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단골 식당이라고 소개했으며 지난 5월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출입국관리본부는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해당 기사는 소셜미디어 캡쳐 화면을 제시하면서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사진 설명을 했으나, 원용된 소셜미디어에는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일원으로 위촉'이라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추 장관의 딸은 2014년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제 미트볼 등 미국 가정식을 전문으로 한 양식당을 열었지만 2015년 11월 폐업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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