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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맞고, 게임 지고’ 안 풀린 키움, 또 멀어진 NC


입력 2020.09.16 22:28 수정 2020.09.16 22:2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7위 롯데에 충격의 2연패, NC와 격차 벌어져

외국인 타자 러셀은 5회 사구 맞고 교체 불운

사구를 맞고 교체된 에디슨 러셀. ⓒ 뉴시스 사구를 맞고 교체된 에디슨 러셀. ⓒ 뉴시스

선두 NC 다이노스를 바짝 추격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뼈아픈 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를 당하면서 이날 두산에 승리한 NC와의 승차가 한 게임으로 벌어졌다.


키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전날 7위 롯데에 패하면서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차버린 키움은 선발 투수 한현희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6회까지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현희가 내려간 뒤 등판한 이영준, 김상수, 김태훈 등 불펜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7회에만 무려 7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빅이닝을 허용한 키움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롯데에 충격의 연패를 당했다.


이날 4번 타자로 출격한 키움의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은 경기 도중 사구를 맞으며 교체되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러셀은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4구째 공에 왼쪽 갈비뼈 부위를 맞았다.


이에 러셀은 곧바로 주저앉아 한참동안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어렵게 1루까지 걸어 나간 러셀은 결국 공수 교대 후 교체됐다.


다행히 검진결과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지만 팀의 중심타자 박병호가 잔여 시즌 출장이 어려워진 키움은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부상으로 이날 경기서 러셀을 잃은 키움은 믿었던 필승조 이영준과 김상수가 무너지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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