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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00일만에 코로나 지역감염 발생…방역 총력


입력 2020.09.05 14:09 수정 2020.09.05 14:0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해외경험 없는 30대 남성 교도소 수감자 확진 판정


태국에서 100일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이 발생했다.(자료사진)ⓒAP=연합뉴스 자료 사진 태국에서 100일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이 발생했다.(자료사진)ⓒAP=연합뉴스 자료 사진

태국에서 100일 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현지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37세 남성 교도소 수감자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이후 태국에서는 100일간 지역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되기 전까지 이 남성은 방콕 시내 술집 2곳에서 디제이로 활동했고 관광지로 유명한 카오산 로드의 커피숍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의 근무지와 거주지 주변은 물론 재판 및 수감 과정에서 접촉한 589명을 찾아내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200여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이 남성이 해외 유입 환자는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다른 국내 감염자와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남성이 일했던 한 술집과 연관된 20대 라오스 여성이 종적을 감춰 당국이 추적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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