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낙연, 수석대변인 최인호…비서실장 오영훈 각각 임명


입력 2020.08.30 18:52 수정 2020.08.30 20:1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30일 상견례 겸 새 지도부 화상간담회

최인호 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 등 인선

정무수석에는 '친문' 김영배 임명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왼쪽부터)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뉴시스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왼쪽부터)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0일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및 김태년 원내대표와 상견례 겸 신임 지도부 화상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내용의 인선을 확정했다.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최 의원은 경상남도 창녕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 언론비서관 등을 거친 '원조친노' 인사로 통한다. 20대 총선 부산 사하구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올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 공보실장을 자처하는 등 수석대변인 임명이 유력했다.


비서실장에 낙점된 오 의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으로 강창일 의원 보좌관을 거쳐 20대와 21대 총선 제주시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평화국민연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민평련계로 분류된다. 최 수석대변인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당대회 초기부터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담당했었다.


정무실장에 임명된 김영배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사기획 비서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 비서관을 거친 '친문' 인사다.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성북구갑에 출마에 처음으로 배지를 달았다. 문재인 정부를 계승·발전 시키겠다는 이 대표의 기조에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은 김 실장에 대해 "코로나19와 전쟁 중인 비상시기인 만큼 당정청과의 긴밀한 소통 강화의 적임자"라며 "이 대표는 현역의원을 기용해 비상 시기 당정청의 가교 역할을 위해 정무실장에 현역 의원을 배치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은 이 대표의 자가격리가 끝난 이후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오 비서실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비서실 인사를 제외한 다른 당직은 협의사항"이라며 "당직인선 관련해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