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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재산신고 국회의원 상위 10명 중 7명이 통합당


입력 2020.08.28 09:54 수정 2020.08.28 09:5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신규 재산신고 대상 중 1위는 전봉민

상위 10명 중 통합당 7명, 민주당 2명

수천만원대 각종 회원권 신고한 의원도

21대 국회 신규 국회의원 재산공개가 이뤄진 가운데,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국회 신규 국회의원 재산공개가 이뤄진 가운데,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신규등록 국회의원 가운데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914억1,445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대상 175명 평균은 27억6,000만원이었으며, 가장 재산이 적었던 이는 민주당 김민석 의원(-5억8,095만원)이었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은 미래통합당 소속이었다. 한무경 의원(452억899만원), 백종헌 의원(282억742만원), 김은혜 의원(210억3,262만원), 이주환 의원(117억3,614만원), 강기윤 의원(115억4,524만원), 김기현 의원(70억7,030만원)이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이상직 의원(212억6,731만원)이 신고대상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서울 마포구와 강남 등 총 주택 세 채를 보유한 김홍걸 의원(67억7,181만)이 열 번째였다. 부동산 명의신탁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던 무소속 양정숙 의원(109억1,809만원)도 100억원 대 이상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하위 10명에는 민주당 소속의원이 8명으로 다수였다. 김민석 의원에 이어 강선우 의원(-4억8,842만원), 이규민 의원(275만원), 전용기 의원(536만원), 최혜영 의원(1,130만원), 윤영던 의원(5,264만원), 유정주 의원(7,333만원), 한준호 의원(8,617만원) 순으로 신고된 재산이 적었다. 통합당 소속으로는 지성호 의원(5,724만원)과 배현진 의원(6,188만원) 재산 하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대선잠룡급 인사들 가운데 이낙연 의원은 지난 1월 물러날 당시와 비교해 4억2,919만원이 증가한 28억6,0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종로구 내수동 아파트 매입한 사실과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 전세권이 재산신고에 포함됐다. 이 의원 부부의 예금액은 6억7,079만원이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33억6,9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부공동 명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21억7,000만,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 사무실 전세권 6억2,000만원과 예금 등이 포함된 액수다.


이밖에 고가의 회원권을 보유해 주목된 의원도 있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1억9,000만원 반얀트리클럽앤스파 회원권을, 같은 당 배준영 의원은 서울클럽(7,500만원)과 금호리조트(5,716만원) 회원권을 각각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 배우자가 9,000만원 상당 포시즌스호텔 서울클럽 회원권을, 소병철 의원 배우자는 4,200만원 상당 코스모폴리탄휘트니스클럽 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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