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상수 “한동훈 포용 못하면 선거 못 치른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11.30 08:00  수정 2025.11.30 08:00

[나라가TV] “론스타는 한동훈의 공”

“당내 계파 갈등 부추기면 지방선거 필패”

“‘한종수’ 내쫓는다는 말, 당에 도움 안 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뉴시스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최근 론스타 소송 승소와 대장동 항소 포기 등 일련의 현안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당이 오히려 그를 언급하기 껄끄러워하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서 진행자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이름을 꺼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공격을 한다”며 최근 정치권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나라가TV’에 패널로 출연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론스타는 정말 한동훈의 공이며, 법무부 장관 시절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것을 혼자 판단해 성사시킨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요즘 보여준 무기력함에 비해 한동훈 전 대표는 당직도 없이 혼자서 이슈를 선점해 왔다”며 “새벽배송 문제, 대장동 항소 포기, 론스타까지 모두 한동훈 전 대표가 의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라는 것은 ‘적의 적은 친구’라는 원칙도 있는 것인데, 이 정도 역량을 가진 정치인을 포용하지 못하고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며 “당의 입장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김민석 국무총리, 정성호 법무부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여권 인사들까지 한동훈 전 대표를 일제히 치켜세우는 모습에 “민주당이 국민의힘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공작에 들어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상수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수준이 다른 싸움을 하고 있고, 자기 집안의 ‘명청(이재명-정청래)갈등’부터 챙겨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거치며 지분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40~45%의 당내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며 “그 45%를 잘라내고 결집을 하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어떻게든 사람을 끌어모아도 부족한 판인데, 내부 총질을 한다면 장동혁 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히려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장동혁 대표는 지도부를 유지할 수 없고, 이후 들어오는 지도부는 친윤이든 친한이든 현 지도부를 평가할 것”이라며 “지금 대표가 살 길은 싸움을 잘할 사람들을 모아 강성 지지층을 붙잡고 중도 확장까지 해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최근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한종수(한동훈·김종혁·박상수)’를 당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종수’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점은 감사하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그런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가는 당의 앞날을 스스로 막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나라가TV’는 다음 달 1일(월) 오후 1시에도 시청자와 만난다.


진행자인 신주호 전 부대변인과 패널로 출연하는 박상수 전 대변인이 호흡을 맞춰 정치권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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