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6% vs 통합 34.8%…격차 0.8%p '초박빙'

민주 35.6%, 수도권·PK·TK·3040대 하락

통합 34.8%, 창당 후 최고치…영남권 상승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0.8%p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0.8%p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p 하락한 35.6%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같은 기간 3.1%p 상승하며 창당 이래 최고치인 34.8%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0.8%p였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통합당 상승 원인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집값,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불거진 '입법 독주' 논란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과 통합당에 이어 정의당 지지율은 4.8%(0.1%p↓), 열린민주당은 4.1%(0.3%p↑)를 기록했다. 무당층 15.6%(0.2%p↑)은 전주 대비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13.3%p↓, 32.3%→19.0%), 부산·울산·경남(6.0%p↓, 32.6%→26.6%), 경기·인천(5.2%p↓, 42.6%→37.4%)에서 지지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주·전라(3.8%p↑, 54.5%→58.3%)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9.0%p↑, 35.9%→44.9%), 대구·경북(8.4%p↑, 41.5%→49.9%)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50대(3.8%p↑, 38.3%→42.1%)에서는 상승한 반면 30대(10.1%p↓, 45.7%→35.6%), 40대(6.2%p↓, 49.5%→43.3%), 70대 이상(3.6%p↓, 33.0%→29.4%)에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통합당은 70대 이상(9.9%p↑, 36.0%→45.9%), 60대(6.4%p↑, 41.6%→48.0%), 40대(3.2%p↑, 26.5%→29.7%), 30대(3.1%p↑, 26.4%→29.5%)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