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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다만 악' 황정민-이정재 "'신세계'와 완전히 다른 작품"


입력 2020.07.28 17:05 수정 2020.07.28 17:05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이정재.ⓒCJ엔터테인먼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이정재.ⓒ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7년 만에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가 색다른 액션극을 만들어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영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은 "(이)정재와 친한 사이라서 다시 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흥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세계' 때 행복하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난다는 게 큰 행운이다. 둘이서 이 작품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영화 '교섭' 차 요르단에 있는 황정민은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간담회에 나섰다. 인남 역을 맡은 황정민은 "대사가 많이 없어서 작품을 선택했는데 감정을 말없이 전달하려니 어려웠다. 감독님, 배우들과 호흡을 통해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 역의 이정재는 "정민이 형과 '신세계' 이후 다시 만났는데 어떻게 하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민이 형이 이미 캐스팅 된 상태여서 제가 출연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캐릭터가 서로 많이 달라서 기대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CJ엔터테인먼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CJ엔터테인먼트

이정재는 "오랜만에 액션 연기에 도전했는데 몸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아 힘들었다"면서 "우리 영화만의 멋있고 정교한 액션을 펼치려고 했는데 만족한다. 작품에 임할 때 과하게 연기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 캐릭터는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 나에겐 특별한 캐릭터였다"고 했다.


유이 역의 박정민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고, 존경하는 두 선배가 출연해서 영화를 선택했다"며 "내가 맡은 독특한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말투나 행동은 너무 과하지 않게 표현하려 했고, 유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2015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스릴러 영화 '오피스'로 칸영화제에 다녀온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홍 감독은 "두 배우가 다시 만나는 작품이라 기대가 됐고, 동시에 부담감을 느꼈다"며 "'신세계' 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데 두 배우만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대해선 "장르적인 특성에 집중하려 했다.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한데,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한다는 원형을 따르되 이 영화만의 차별회된 스타일을 시도하고자 했다. 액션은 실제 타격감을 정확하게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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