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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1800만’ 티맵 품는다…SKT와 맞손


입력 2020.07.27 09:20 수정 2020.07.27 09: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OS·내비 1위 사업자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카카오내비에 티맵까지 이용자 선택권 확대

SK텔레콤 모델이 ‘T맵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T맵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SK텔레콤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가 1800만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 ‘T맵’을 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오토에 T맵을 연동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식 출시는 올 가을이 유력해 보인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하는 차량용 플랫폼으로 내비게이션과 같은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18년 7월 안드로이드 오토의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카카오의 ‘카카오내비’를 탑재한 바 있다.


다양한 서드파티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달리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지도와 웨이즈 등 자사 플랫폼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의 경우 군사지역 등 민감 정보 등이 포함된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어 예외적으로 서드파티를 허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T맵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구글의 차량 플랫폼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T맵은 사용자가 1800만명이 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역시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상황이라 두 서비스의 결합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별도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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