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안장식 있는 날…그 자리 참석해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 개원식을 열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은 고(故)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자리에 참석할 것"이라며 "본회의는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15일에 본회의 개의 및 개원식을 갖자고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선엽 장군의 장지에 대해서는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이 작고하셨는데 이분이 동작동과 가진 인연으로 저희는 (서울) 현충원에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대한민국에 이만한 공을 세우신 분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가장으로 하거나 더 많은 국민들이 추모하고 감사할 수 있는 장례 형식이 돼야 한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이 이 어른의 작고에 대해 아무 성명이나 논평도 없는 것은 비겁하고 잘못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누구 덕에 우리가 목숨을 부지하고 사는지 안다면 마음을 표현하는게 집권당의 예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