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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박원순 유서 공개

  • [데일리안] 입력 2020.07.10 13:46
  • 수정 2020.07.10 16:48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서울시, 유족 뜻 따라 10일 오전 공개

9일 공관 나서기 전 작성한 것으로 파악

만년필로 작성된 7줄의 짧은 유언장

"모든 것 묻고 생 마감…추측 자제" 당부

박원순 시장이 전날 공관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 유언장 ⓒ서울시 제공박원순 시장이 전날 공관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 유언장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가운데, 10일 오전 유서가 공개됐다. 유서는 전날 오전 박 시장이 만년필을 사용해 공관에서 작성해놓고 나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가 결정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유서를 발표한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어제 오전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오면서 유언장을 작성했다.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발견했다"면서 "유언장 공개는 유족의 뜻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전 논의를 했고 유족들 뜻에 따라 공개를 결정했다"며 유언장 원본을 공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언장 공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근거 없는 출처불명의 글들이 퍼지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가뜩이나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더욱 더 고통을 겪고 있으므로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 달라"고 했다.


이에 앞서 이민주 서울시장 공보특보는 입장문을 내고 "누구보다 강인했고 열정적으로 일해 왔던 고인이었기에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고인이 별 말씀을 남기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묻고 생을 마감한 이상, 그에 대한 보도는 온전히 추측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또다른 고통을 주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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