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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등 정보 한데 담은 '통합연금포털' 모바일로도 본다


입력 2020.07.10 06:00 수정 2020.07.09 21:1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노후보장 3층' 개인·퇴직·국민연금 정보 제공 위한 모바일서비스 연내 구축

금감원 앱 내 배치-'오픈 API' 민간 활용도 제고…"체계적인 노후설계 지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국민연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이 모바일 서비스로 연내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위 사진은 금융감독원이 운영 중인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융감독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국민연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이 모바일 서비스로 연내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위 사진은 금융감독원이 운영 중인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융감독원

'노후보장 3층체계'로 불리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국민연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이 연내 모바일 서비스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자체 운영 중인 통합연금포털의 주요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통합연금포털’은 금융기관 연금상품을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로, 체계적인 노후설계 지원을 위해 금감원이 국내 86개사 정보를 제공받아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해당 포털에서는 '내 연금조회'를 통해 개인·퇴직·국민연금 등 가입내역을 제공하고 연금수령 예상액, 노후재무진단을 통한 노후 필요자금도 안내한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그동안 PC 기반이던 포털을 모바일로 확대 운영해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포털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금감원 앱 메인메뉴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내 연금 조회'나 '연금상품 조회'와 같이 직접 활용가능한 정보는 앱 상단에 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상에서는 핵심정보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제공하고 나머지 정보는 추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가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현재 PC 상에서는 기준일 현재 적립금과 수익률은 물론 과거 1년, 3년, 7년, 10년 수익률 등 총 13개 항목이 한번에 표시되나 향후 모바일 상에서는 현 적립금과 수익률, 과거 1년 수수료율 등 사용자가 관심있는 정보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중심이던 로그인 방식도 한층 다양화된다. 금감원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공인인증서 대신 휴대폰 본인인증 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보다 다양한 연금정보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오픈 API’도 새롭게 구축된다. 금감원은 일선 금융회사나 핀테크업체 등이 연금관련 공시정보 등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연금상품 및 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 등 비교공시, 연금통계 등 12개 정보를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시장 경쟁 확대를 통한 이용자 수익성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 강화를 기반으로 가입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통합연금포털 회원 수는 올해 5월 기준 90만명, 누적방문자수는 400만명으로 집계된다.


금감원 측은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에 발맞춰 연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 희망자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품을 비교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노후대비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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