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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기획┃한국형 마블 시대③] “BTS처럼 '스토리 팬덤' 만들어야”

  • [데일리안] 입력 2020.07.10 20:10
  • 수정 2020.07.11 09:47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 “재미있는 세계관 보유한 스토리 중요”

웹툰 웹툰 '이태원 클라쓰'ⓒ카카오페이지

국내에서 단순한 플랫폼 사업을 넘어 독보적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지식재산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다. 한국 첫 우주 SF 영화 '승리호'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IP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작가 및 CP(발행처) 업체에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 누적 작품 수는 7만여개, 협력하고 있는 콘텐츠 공급자는 1300여개에 달한다.


웹소설,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도 성공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웹툰, 드라마로 흥행한 '이태원 클라쓰'는 슈퍼 IP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올 초 흥행한 '이태원 클라쓰'의 경우,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슈퍼 웹툰 프로젝트' 캠페인을 동시 진행한 결과, 방송 전 640만명이었던 누적 구독자수는 1500만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조회수 역시 2억 4000만뷰에서 방송 후 3억 6000만뷰로 증가했다.


홍민영 카카오페이지 부사장은 "IP 유니버스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글로벌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세계관과 캐릭터를 보유한 스토리"라며 "카카오페이지는 작가들이 대중에게 매주 피드백을 받으며 스토리를 연재할 수 있는 스토리 플랫폼이라는 장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 IP에 대해선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를 서비스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포맷을 넘나들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토리 IP와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를 구축하고, '슈퍼 IP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지는 '승리호'와 '정상회담: 스틸레인3'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해 마블 시리즈처럼 다양한 후속 스토리와 포맷이 나올 수 있는 IP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 부사장은 "'승리호'와 '정상회담' 프로젝트는 영화 상영시간의 제약 때문에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아쉬움에서 출발했다"라며 "장기 연재하는 웹툰 특성상 세계관과 캐릭터 창작에 강점을 가진 작가들은 자유롭게 장편 웹툰을 기획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은 영화, 드라마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짚었다.


향후 콘텐츠 업계에선 IP를 활용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홍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 사업자들은 대형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IP를 확장해 왔다"라며 "하지만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방식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엔 앨범과 콘서트처럼 전통적인 활동 외에 글로벌 팬덤이 결정적이었다. 세계적으로 바르게 퍼지는 미디어 환경을 활용해 스토리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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