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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취업 OUT'…통합당 '인국공 사태' 대응 공정채용TF 발족

  • [데일리안] 입력 2020.07.07 00:05
  • 수정 2020.07.06 22:17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불공정채용"

하태경, 문대통령 향해 정규직화 유보 요구

주호영 "우리 국민, 공정 깨지는 것 못 견딘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TF' 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이 청년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인국공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슈파이팅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3선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국공 공정채용TF를 발족하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하태경 공정채용TF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TF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인국공 로또취업'을 "순수히 대통령의,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불공정채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 공정한 원칙을 재확립하고 여야 간의 공감대가 수립될 때까지 유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하태경 위원장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공항공사의 경영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오로지 대통령의 강압으로 대규모 채용을 하는 등 확장경영을 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질타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코로나로 항공사와 공항들이 망해가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4월 발간한 재무 전망치를 봤더니 인국공 스스로 올해 매출액이 42%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163억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면 비상경영이 상식인데 확장경영을 한다. 인국공의 1902명 정규직화 결정은 경영진의 합리적 결정이 아니라 청와대의 강압에 의한 무능한 결정이라는 것"이라며 "인국공은 올해 1조1998억 원의 채권을 발행한다. 빚내서 정규직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결국 '로또취업'이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날 하태경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허은아 의원과 김재섭 청년비상대책위원에게 TF위원 임명장을 수여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향후 공정채용TF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독려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취임한 뒤 며칠만에 인국공에 방문해서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니, 그 명을 받들어 하려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며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는 것은 본인이나 가족의 입장에서는 참 좋은 일이지만, 그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면 또다른 큰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은 우리 국민이 유독 공정성에 목말라하고 공정이 깨지는 것을 못 견딘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느냐"라며 "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이 문제의 본질이 뭔지 전혀 짚지를 못했다. 이해찬 대표는 '사소한 일'이랬다가 취소하기도 했고, 김두관 의원은 '좀 더 배웠다고 임금 2배를 받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정권의 인기영합적 아마추어 정책에 국민들은 자신의 노력을 외면당하고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해 절망하고 있다"며 "인국공의 기존 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분들도,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는 분들도, 대한민국의 공정을 바라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이 사태를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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