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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은행권, 코로나 장기화 대비 충당금 쌓아둬야"


입력 2020.06.30 10:56 수정 2020.06.30 10:57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자료사진)ⓒ데일리안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자료사진)ⓒ데일리안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 확충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도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위한 자사주 매입 금지, 배당금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은행권·증권사에 대한 일부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의 운영기간 만료가 가까워짐에 따라 기한연장 여부와 정상화방안 등에 대해 금융사와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실물경제 지원의 시급성과 중장기적인 시계에서의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금융 시스템 안정성 제고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규제지역이 지정될 때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중 유동성이 주택 투기수요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택시장 관리 방안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기 위해선 금융회사 일선 창구에서 규제 변경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충실히 안내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회사 경영진 차원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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