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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면세 채널 부진으로 실적 하향 전망…목표가↓"-DB금융투자


입력 2020.06.24 08:47 수정 2020.06.24 08:4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8만원으로 하향

LG생활건강 투자지표 변동 추이 ⓒDB금융투자 LG생활건강 투자지표 변동 추이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 채널 부진이 심화되면서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74만원에서 168만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기인 2월 말에서 3월 이후 오프라인 유통채널 트래픽 회복으로 LG생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됐지만 면세 채널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며 "면세시장 전체 내·외국인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데다 수요를 일부 대체하던 중국 따이공 수요도 저조하면서 LG생건의 면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내외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에서는 채널 믹스 효과가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요소지만 온라인, 백화점, 방문판매 등 수요회복은 견조해 타사대비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비대면 채널 수요가 여전히 증가 패턴에 있는데다 음료부문은 제품과 채널 믹스 변화로 평년 대비 빨라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에 화장품 실적 기대치를 낮추되 생활용품과 음료 실적 기대치는 유지해도 무난하리라 판단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200억원 이상 하향된 285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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