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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마음 다독이는 로맨스 예고


입력 2020.05.25 09:55 수정 2020.05.25 09:55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김수현. ⓒ tvN 김수현. ⓒ tvN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로 돌아온 김수현의 첫 스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김수현이 맡은 문강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해 사랑조차 거부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호사 복장을 한 모습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열일 중인 문강태의 일상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깊고 단단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웃음기 없는 마른 얼굴을 가졌지만 환자와 함께 할 때는 눈빛에 온기마저 느껴지도록 맑은 얼굴을 빛내고 있어 어떤 내면을 가진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공간에서는 박스를 한 가득 실은 수레를 끌며 열일 중인 모습도 포착, 고단한 삶을 묵묵히 감내해온 캐릭터의 인생을 가늠케 해 김수현이 완성해낼 문강태 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의 온도로 불안과 고독을 가진 내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밝은 면까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마주하게 된 김수현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가슴을 촉촉하게 적실 감성 열연이 기다려지는 tvN 새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다음달 2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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